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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 샤페론, NLRP3 염증복합체 억제제 기술로 신약개발 앞장
  • 20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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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론이 독자적으로 보유한 NLRP3 염증복합체 억제제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샤페론은 지난 2008년에 설립된 면역 조절 플랫폼 전문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이다. 급성∙만성 염증 질환에서 일어나는 면역 반응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NLRP3 염증복합체를 억제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샤페론이 개발하는 NLRP3 염증복합체 억제제는 전세계 10개 미만 바이오 회사가 임상단계에 진입한 물질을 갖고 있을 정도로 신약개발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타깃이다. 경쟁 물질이 '인터루킨1베타(IL-1β)' 만을 억제하는데 반해 샤페론의 신약후보물질은 IL-1β와 '인터루킨6(IL-6)', '종양괴사인자알파(TNF-α)' 등의 염증인자를 억제한다.  

이를 바탕으로 샤페론은 아토피 피부염 및 코로나19를 비롯해 알츠하이머성 치매, 궤양성 대장염 등 다양한 면역 질환의 치료를 위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샤페론은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누세핀'의 임상 2상 시험을 위한 환자 등록을 90% 이상 완료했다. 누세핀은 지난해부터 유럽 루마니아 소재 4개 병원에서 코로나19 폐렴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누세핀은 면역세포와 혈관세포에 존재하는 염증복합체를 억제함과 동시에 체내 염증조절 세포의 수를 증가시켜 광범위하게 염증을 제어하는 신약 후보이다. 주요 염증 인자인 L-1β, IL-18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폐렴 환자에서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TNF-α, IL-6 등의 염증 인자를 차단한다. 당초 패혈증 치료제로 개발하다가 패혈증 병리기전이 코로나19와 동일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적응증을 확대했다. 

이외에도 샤페론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에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의 임상 2상을 승인 받았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성심병원 등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누겔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면역세포와 피부 세포에 존재하는 염증복합체의 활성을 차단함으로써 아토피 피부염 발병에 주요한 사이토카인인 TSLP의 발현을 낮춘다.  

병변으로 침투하는 염증 세포(Th17 세포, 비만 세포, 호산구, 호중구)의 수를 현저하게 낮추고 주요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억제하면서 가용성 사이토카인인 INF-γ의 생성은 증가시킨다. 이를 통해  TH1 / TH2 면역반응의 불균형을 정상화하여 아토피 피부염의 임상적 증상을 개선한다. 또 다양한 피부 섬유 단백질의 발현 증가를 통해 피부조직의 재생을 촉진시킨다.

샤페론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유럽에서 진행중인 누세핀의 2상 시험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서 임상 환자 100% 등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국내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에 있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뿐만 아니라 나노바디 기반의 이중항체 면역항암제까지 다방면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GPCR 수용체 조절 염증복합체 억제제와 나노바디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사업화를 구체화할 것"이라며 "지난해 9월에는 26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