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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샤페론 대해부]①서울대 학내 벤처로 출발… "분야별 전문가 드림팀"
  •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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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지헌 기자]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 주자는 IPO(기업공개)시장에 몰아치는 한파를 뚫고 상장예비심사에 통과한 몇 안 되는 바이오 기업 샤페론이다. 

 
성승용 샤페론 대표.(제공= 샤페론)

샤페론은 항염증 치료제와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는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핵심 파이프라인으로는 아토피 치료제 ‘누겔’과, 코로나19 치료제 ‘누세핀’, 알츠하이머 치료제 ‘누세린’ 등을 두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와 mRNA-나노바디 치료제, 프로탁-나노바디 치료제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다음 달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샤페론은 서울대 학내 벤처로 시작했다. 창업주이자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인 성승용 대표가 2004년 세계 최초 염증개시 이론인 ‘DAMPs(손상된 조직의 공통인자)’ 이론을 발표한 후 학계 인정을 받으면서 2008년 본격적인 치료제 개발을 위해 창업하게 됐다.

성 대표는 “대부분의 바이오 기업이 기술을 가지고 창업하는 경우는 많지만, 샤페론은 이론을 처음 창시해 면역학계의 주요 학설로 자리매김하게 한 창업주가 그 이론을 토대로 기술을 보유해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고 말했다.

샤페론은 뛰어난 연구 인력과 분야별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신약개발, 임상, 사업화 등 전 영역에 걸쳐 전문성을 가진 리소스를 확보, 파이프라인별 최적화된 개발·사업화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체 임직원 40명 중 연구개발부문 인력은 28명인데, 이 중 석·박사 비율은 93%에 달한다. 또한 바이오텍으로는 드물게 의사 4명이 근무하고 있고, 이들 중에는 글로벌 빅파마 출신도 포함돼 있다.

성 대표는 면역생물학계에서 글로벌 권위자로 꼽히며, 미국국립보건원을 거쳐 서울대의대 교수로 부임, 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 연구소장직을 역임했다. 이명세 공동 대표는 한림대 의대를 졸업하고 와튼스쿨 MBA 과정을 마친 후 일라이일리, 애보트, 먼디파마 등 다국적 제약사의 대표를 역임했다.

이밖에도 삼일회계법인에서 20년 이상 바이오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윤명진 전무, 국내 최초로 백신 BD(사업개발)를 사노피와 수행했던 김정태 전무, 맥킨지 컨설턴트 출신으로 다국적 제약사에서 사업화를 수행한 박효정 상무, 국내 제약사에서 연구소를 총괄한 신약연구허가 전문가 한선애 전무, 의사로 한국화이자제약 항암제사업부 의학부를 총괄한 이지선 상무, 원광대병원 임상조교수를 역임한 이상엽 상무로 이뤄졌다.

성 대표는 “그만큼 신약 개발의 전문성을 갖췄다고 볼 수 있고, 연구진 중 전문의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마 국내 전체 바이오기업 중에서도 높은 수준일 거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