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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BIO Insight] 샤페론, 면역 제어 플랫폼으로 신약 개발
  •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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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희 기자] 샤페론은 면역 조절 플랫폼 전문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이다. 급성·만성 염증질환에서 일어나는 면역 반응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NLRP3 염증복합체를 억제하는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샤페론은 면역 조절 플랫폼 전문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이다. 난치성 염증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염증복합체 억제제(합성신약)와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 항체 치료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 구조의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 개발을 두 축으로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샤페론은 성승용 대표가 세계 최초로 정립한 염증 개시 이론인 ‘DAMPs(손상된 조직의 공통인자)’ 모델에 기반해 염증 발생의 원인인 비수용성 인자들을 제어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연구했다. 이를 바탕으로 모든 염증질환을 유발하는 핵심 경로인 염증복합체, 즉 ‘인플라마좀’을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의 염증복합체 억제제(Inflammasome inhibitor)를 개발 중이다.

샤페론은 세계 최초로 P2X7수용체가 GPCR19수용체에 결합해 염증복합체를 제어하는 기전을 발견했다. 샤페론의 GPCR19 표적 염증복합체 억제제는 염증 활성 단계는 물론 염증 개시 단계의 염증 신호 산물과 사이토카인을 포괄적으로 억제해 기존 염증복합체 억제제 대비 광범위한 염증 인자를 강력하게 억제할 수 있다. 높은 안전성도 특징이다.

또한 샤페론은 나노바디 기반의 차세대 항체치료제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면역항암 및 항바이러스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GPCR19 표적 염증복합체 억제제
샤페론은 독자적으로 보유한 GPCR19 표적 P2X7 매개 염증복합체 억제제 기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치료제인 ‘누세핀(NuSepin)’과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 (NuGel)’,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누세린(NuCerin)’ 등의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누겔은 면역세포와 피부세포에 존재하는 염증복합체의 활성을 차단해 아토피피부염 발병에 주요한 사이토카인인 TSLP의 발현을 낮춘다. 누겔은 병변으로 침투하는 염증세포(Th17세포, 비만세포, 호산구, 호중구) 수를 낮춘다.

한편으로는 주요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억제하면서 가용성 사이토카인인 INF-γ의 생성은 증가시킨다. 이를 통해 누겔은 TH1/TH2 면역반응의 불균형을 정상화해 아토피 피부염의 임상적 증상을 개선한다. 또한 다양한 피부 섬유 단백질의 발현 증가를 통해 피부조직의 재생을 촉진한다.

2020년 식약처로부터 임상 2상 시험 진행을 승인 받아 국내 5개 종합병원에서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현재 국내 환자 등록을 완료하고 데이터 분석 중이다. 또한 2020년 전세계 1위의 피부과 전문 제약사 레오파마의 ‘피부과학 미래 피칭 챌린지’에서 우승해 아토피 시장에서의 높은 가능성을 확인했다.

누세핀은 면역세포와 혈관세포에 존재하는 염증복합체를 억제함과 동시에 체내 염증조절세포의 수를 증가시켜 이중으로 광범위한 염증 병리 기전을 제어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주요 염증 인자인 L-1β, IL-18뿐 아니라 코로나19 환자에서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TNF-α, IL-6 등의 염증 인자도 차단한다.

당초 패혈증 치료제로 개발하다가 패혈증 병리기전이 코로나19와 동일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적응증을 확대했다. 누세핀은 2020년부터 유럽 루마니아의 5개 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했고, 2021년 발표한 최종 결과에서 증상 개선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한 2022년 1월 식약처로부터 다국가 임상 2b·3상 승인을 받고 국내 임상을 준비 중이다.

누세린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원인으로 연구되고 있는 미세아교세포(microglia)의 IL-1β와 TNF-α 생성을 동시에 강하게 억제해 신경염증(neuroinflammation)을 질환 초기단계부터 완화시킬 뿐만 아니라 식세포 작용을 증대시켜 치매유발인자를 감소시킨다.

이미 전임상에서 다수 치료제가 타깃하고 있는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그(Aβ plaque)의 유의적 감소뿐만 아니라 뉴런의 정상화는 물론 치료의 궁극적 목표인 인지 능력 개선까지 확인했다. 2020년 3월에는 국전약품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전략적 협업관계를 구축했다. 또한 2020년 11월 식약처로부터 임상 1상 승인을 받아 준비 중이다.

차세대 나노바디 항체치료제
샤페론의 나노바디 플랫폼 기술은 기존 항체 대비 작은 크기와 안정된 구조로 조직 침투성과 항원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샤페론이 개발 중인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는 작은 크기와 높은 안정성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항체 치료가 갖는 약점인 낮은 반응률, 높은 부작용, 제한적 투여 경로 및 높은 생산 비용 등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제로 꼽힌다.

샤페론은 나노바디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면역항암제, 항바이러스제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이중항체 면역항암제인 Papiliximab의 동물 유효성 실험을 진행 중이다.

또한 다수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이중항체, mRNA 제형, PROTAC과 같은 혁신 기술을 나노바디 플랫폼에 접목시켜 새로운 모달리티 (Modalityies) 창출을 추구하고 있다.